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10명 이후 8일 만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7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817번 확진자(연수구 거주)의 접촉자로 전날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60대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은 주소지가 부평구인 80대와 30대 확진자로, 80대 경우 실제 거주지는 서울 서대문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청 직원(인천 546번 확진자)의 10대와 20대 자녀가 이날 확진됐다. 인천 서구에 사는 이들은 지난 10일 14일간의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았으나 코로나19 양성인지 음성인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진행한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편은 40대 신용카드 모집인인 인천 8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 815번 확진자에게 카드 가입 상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 중 아내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 81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동료(인천 80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인천, 경기지역 대형마트 등에서 카드 가입을 권유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주소지는 인천 서구이나 실제 거주지는 강원 원주시인 30대와 타 시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40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계양구 모 요양병원 환자인 7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824명에서 이날 83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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