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케이트 블란쳇 기획전 열린다

케이트 블란쳇 기획전이 열린다. CGV 제공

CGV가 배우 케이트 블란쳇 기획전을 연다.

13일 CGV 측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30개 극장에서 배우 케이트 블란쳇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의 대표작 3편 '아임 낫 데어'(2007), '캐롤'(2015), '트루스'(2015)가 상영된다.

'아임 낫 데어'는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밥 딜런의 전기영화다. 밥 딜런의 각기 다른 7개의 자아를 6명의 배우가 담아냈다. 케이트 블란쳇은 외형적으로 밥 딜런에 가장 가까운 인물인 주드를 연기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캐롤'은 195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롤과 테레즈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으로 케이트 블란쳇은 일곱번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트루스'는 미국 CBS 뉴스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메리 메이프스의 저서 '진실과 의무: 언론, 대통령, 그리고 권력의 특권'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케이트 블란쳇 기획전은 이날부터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6천원이다.

앞서 CGV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기획전을 포함해 고(故) 엔니오 모리꼬네 기획전을 열었으며, '빅데이터 영화 추천'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와 머신 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장르별 재개봉 추천작 세 편을 엄선해 공개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