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대사 하나하나 곱씹게 만드는 극본, 유려한 연출,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력, 여기에 클래식 음악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서 박은빈은 뒤늦게 꿈을 품고 늦깎이 음대생이 된 채송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바이올린을 잘 하고 싶지만,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현실에 부딪힌 채송아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그리고 이러한 채송아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위로를 건넨 박준영(김민재)의 연주는 더없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또 한번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쳐 보이는 채송아의 5회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사진 속 채송아는 리허설룸에 홀로 앉아 있다. 그런데 채송아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르다.
위는 단정한 정장 차림인데 반해, 아래는 맨발에 삼선슬리퍼만 신고 있는 언밸런스한 차림이다. 이러한 채송아의 모습이 초라하고 쓸쓸해 보여 더욱 시선이 간다.
과연 채송아에겐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채송아가 이런 차림으로 이곳에 홀로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모두의 반대 속에도 용기 있게 바이올린이라는 꿈을 택한 채송아다. 수없이 상처를 받으면서도 바이올린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채송아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뭉클하고, 그를 응원하게 됐다.
박은빈은 이러한 채송아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번 장면에서도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가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스틸컷만으로도 박은빈이 품은 다양한 감정들이 사진을 뚫고 전해지기 때문.
눈빛, 표정 안에 수많은 감정을 품은 박은빈의 모습이 채송아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채송아가 자신의 현실과 마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 현실이 또 한번 채송아를 아프게 하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은빈이 삼선슬리퍼만 신은 채 홀로 있게 된 이유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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