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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결국 무산… 기안기금 2.4조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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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국 무산… 기안기금 2.4조 지원키로

입력
2020.09.11 17:57
수정
2020.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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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모습. 영종도=뉴스1

11일 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모습. 영종도=뉴스1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11일 최종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로 편입된 후 향후 재매각 절차를 밟는다.

금호산업은 이날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시한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아 M&A 계약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도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노딜) 소식을 알리며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현산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아시아나항공 M&A에 나섰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인수 협상이 어긋났고 결국 인수가 불발됐다.

매각 협상 결렬과 함께 채권단은 '플랜B' 가동에 나섰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동성 공급과 동시에 산은 등 채권단은 보유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금호산업 대신 최대주주로 올라 경영 개선도 담당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재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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