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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30대, 수갑 찬 채 3m 높이 경찰서 담벼락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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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30대, 수갑 찬 채 3m 높이 경찰서 담벼락서 추락

입력
2020.09.11 14:36
수정
2020.09.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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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삼키는 등 자해 소동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30대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15㎝ 길이 칫솔을 삼키는 자해소동을 벌인 데 이어 조사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고 도주하다 경찰서 담벼락에서 떨어져 허리를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찰서에서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강제로 차량에 태워 다닌 혐의(준감금 및 협박, 무면허운전 등)로 조사를 받던 A(33) 씨가 수갑을 찬 채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해 3m높이 경찰서 담벼락에서 뛰어 내리다 그대로 고꾸라졌다.

경찰은 쓰러진 A씨를 다시 붙잡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앞서 A씨는 경찰에 검거된 지난 9일 유치장에서 지급하는 일회용 칫솔을 삼켜 병원으로 옮겨 제거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A씨를 조사한 양산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피의자 관리소홀 여부등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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