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 김태은, 미에 김현지양
우리나라 대표 전통미인을 뽑는 제9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에 신슬기(23ㆍ서울대 기악)씨가 선발됐다.
신씨는 지난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최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춘향 진에 뽑힌 신씨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춘향선발대회에 참가했다"며 "피아노 전공을 살려 비대면 공연을 시도하는 등 춘향과 남원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약 오매불망 몽룡을 기다리는 춘향에서 어떤 사람을 소개해 주겠나?'는 물음에 "자신처럼 밝고, 영양제같은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고 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씨는 "시상금으로 그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모님과 함께 남원을 여행하겠다"며 "최근 역대급 피해를 입은 남원 수재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춘향 선에는 김태은(22ㆍ한양대 무용)씨, 미에는 김현지(22ㆍ국민대 도자공예)씨, 정에는 이채은(24ㆍ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씨, 숙에는 신지연(24ㆍ캐나다 토론도대 뉴로사이언스)씨, 현에는 임예랑(24ㆍ부산가톨릭대 간호)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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