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김형자 윤문식이 출연했다. KBS 방송 캡처
'아침마당' 김형자가 윤문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형자 김재엽 노현희 손헌수 배도환이 출연해 '나의 이런 짝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문식은 "오늘의 아내를 만나서 12년을 사는데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주위 사람에게 결혼을 추천했다.
김형자는 "12년 전 까딱하면 윤문식 씨와 맞선을 볼 뻔했다"라며 "둘이 그동안 부부 역할도 하고 계속 만났다. 남녀가 아닌 연기자로서 동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녹화하는데 전원주 언니가 오더니 '윤문식이 홀아비 됐다. 어떠냐'고 하더라. '매일 친하게 지내던 사람인데 뭐가 어떠냐'라고 하니 자꾸 윤문식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 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윤문식은 "집에 가는데 같이 술 먹자고 전화가 와서 '웬 떡이냐' 싶었다. 전주라고 했는데 전주 갈 차비가 있어야 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자는 "당시 윤문식에게 좋은 감정이 있었다. 혼자 산 지 20년이 넘어 남자를 만나 산다는 게 어려웠다"라며 "지금은 무조건 연하를 만나고 싶다. 나이 많은 사람은 꼰대 같다"라며 취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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