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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들어오라 해' 윤영찬에 "한 두번 불러본게 아닌 듯"

입력
2020.09.12 10: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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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핸드폰을 하고 있다. 뉴스1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핸드폰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카오 좀 들어오라고 해”라는 포털을 압박하는 듯한 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입니다. 네이버 임원까지 지낸 윤 의원은 더구나 포털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 소속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행태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섬마을 고급건달 0

언론인,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본인 말 한마디에 실린 ‘권력의 무게’를 모를 수 없는 이력. 이번 사건은 질책이 아니라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권력의 포털 길들이기’다. 줄줄이 나오는 여권의 외압과 청탁, 이뤄졌느냐가 아니라 시도한 것만으로도 범법이다.

-너섬 진또배기 ★

포털 메인화면 편집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이런 언행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그가 얼마전까지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책임자”였다. 그 균형감과 정무감각이 엉뚱한 곳에서만 발휘되는 그에게 국민들이 보내는 메시지, “개념 좀 탑재하세요.”

-토크멘터리 정치사 ★

제1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메인뉴스에 뜨는 것이 이상한 일인가? 이 정도도 참지 못하고 사기업을 오라가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집권여당의 ‘갑질 횡포’이다. 한두 번 불러본 게 아닌 너무나 자연스러운 솜씨에 놀랐다. 그가 국민소통수석으로 있었던 청와대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스무해 ★

아주 부적절하다. "사람이 하는 거 아니고 AI가 하는 거예요"라는 변명은 더 부적절하다. 클릭수로 수익을 나누게 된 언론-포털 사이가 가장 부적절하다. 신문을 신문사에게 돌려달라.

-고시원의 푸른밤 ★

권력이 미개함을 만났을 때의 전형적인 사례. 미개함은 뻔뻔함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본인의 잘못은 아니며 이에 대한 오명은 전적으로 보좌진과 동아일보, 네이버의 몫으로. 아, 청와대에도 계셨구나.

-한강뷰 0

윤영찬이 잘못했다. 이참에 지난 몇년 포탈 협력관들 불러들였던 의원실 전수 조사해보자. 포탈도 AI 핑계 댈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재벌들 잡혀가는 뉴스는 메인에 잘 안뜬다는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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