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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밝은 울산-전북, U-18 유스팀 전국대회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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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밝은 울산-전북, U-18 유스팀 전국대회 나란히 우승

입력
2020.09.11 04:30
수정
2020.09.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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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U-18팀인 전주영생고가 53회 대통령금배 정상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현대의 U-18팀인 전주영생고가 53회 대통령금배 정상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 강호 울산과 전북의 고교 유스팀이 나란히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18세 이하(U-18) 클럽인 울산 현대고는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전북 U-18 클럽 전주 영생고는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를 제패했다.

현대고는 1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배 결승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대건고와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대건고가 전반 4분 김채웅의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섰으나 현대고는 전반 17분 박건웅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과 13분, 현대고 조영광과 대건고 김범교가 추가 골을 작성해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은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4명의 키커가 공을 차 넣은 현대고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 키커의 슛을 두 차례 막아낸 현대고 골키퍼 김민근은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도 나서 골망을 흔들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고 주장 박건웅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이지호(득점상), 장시영(공격상), 김민근(골키퍼상)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생고는 같은 날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통령금배 결승전에서 경기 계명고를 3-0으로 꺾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선 박채준과 마지강, 이준호가 차례로 득점포를 쏘아 올려 계명고를 제압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 감독상 등 주요 상도 영생고에 돌아갔다. 강영석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박채준(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이성민(공격상), 이준호(득점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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