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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사상 첫 서부콘퍼런스 결승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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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사상 첫 서부콘퍼런스 결승행 눈앞

입력
2020.09.10 17: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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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구단 사상 첫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96-85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나간 클리퍼스는 1승만 추가하면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 클리퍼스는 샌디에이고에서 LA로 연고를 이전한 1984년 이래 콘퍼런스 준결승(PO 2회전)까지만 네 차례 올랐을 뿐 콘퍼런스 파이널에는 진출한 적이 없다. 전신인 버펄로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클리퍼스 시절까지 포함해도 50년 구단 역사상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경험은 전무하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구단에 첫 우승을 안기고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30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제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 또 한번 새 역사를 준비한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토론토가 보스턴 셀틱스를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5-122로 잡고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아갔다. 토론토 카일 라우리는 2차 연장 종료 11초를 남기고 123-119를 만드는 쐐기 골을 넣는 등 3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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