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열지 않는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미리 찾은 한 부부가 묘소를 청소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코호트(집단) 격리 조치가 이뤄진 인천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계양구 작전서운동 A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B(91)씨와 간병인 C(53)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날 A병원에서 입원 환자 1명(80)과 간호조무사 실습생 1명(54) 등 2명이 확진되자 입ㆍ퇴원ㆍ외래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벌였다.
검사 대상은 모두 714명으로, 이중 입원 환자는 118명, 병원 종사자는 180명이다. 나머지는 외래 환자, 외주업체 관계자 등이다. 현재까지 206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50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A요양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4층 병동을 포함해 3개 층이 격리 조치됐다. 병원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검사한 결과 34건 중에 1건만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들을 병원 3곳에 분산해 격리하고 일부는 퇴원 후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중환자, 고령자 등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소독한 병실에 그대로 머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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