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와 입소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수준의 격리에 들어갔다.
10일 금산군 등에 따르면 복수면에 거주하는 50대 A씨(대전 318번)가 전날 발열 증세로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오후 9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보호사인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복수면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요양원 입소자 70대 B씨(금산 8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접촉자로 분류된 B씨는 일주일 전부터 감기 기운과 CT상 폐렴 소견이 있어 전날 금산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금산군보건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해당 요양원에 근무하거나 입원한 46명(입원 환자 29명)을 전수조사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A씨와 B씨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정우 군수는 “요양원은 현재 코호트 수준으로 격리상태에 있고 가족들까지 자율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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