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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구치소 노역을 하지 않기 위해 중국에 다녀와 코로나19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10대가 입건됐다.
10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 같은 혐의로 1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벌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붙잡혀 유치장에 입감 절차를 진행하던 중에 “이달 초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급히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따라 A씨와 접촉한 경찰관들을 격리 조치하고 A씨를 2시간 가량 격리 조치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고, A씨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 확인한 과정에서 A씨가 중국이나 다른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벌금 미납과 관련한 구치소 노역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군을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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