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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닿으면 페인트 색깔부터 변한다"… 삼성물산 '환경부 녹색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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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닿으면 페인트 색깔부터 변한다"… 삼성물산 '환경부 녹색기술' 선정

입력
2020.09.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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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삼성물산 제공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산업현장에서 유해물질이 누출될 경우 즉시 감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산ㆍ알칼리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은 화학물질과 접촉할 경우 색이 변하는 유해물질 반응 도료를 활용한 것이다. 도료의 색상의 변화를 자동 인식 카메라가 감지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전달하고 배기 시스템과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도료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산ㆍ알칼리ㆍ중성 화학물질의 누출을 감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인명사고 등의 사전 예방 효과를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녹색기술로 선정됐다. 녹색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공공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시 가점이 주어진다.

삼성물산은 또한 유해물질 누출 여부를 전기신호로 판별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지속적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사고 방지 및 피해 최소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유해물질 누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대용량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과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혐 지역을 관리할 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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