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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태년, 추미애 적극 옹호 "검증 안 된 의혹으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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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김태년, 추미애 적극 옹호 "검증 안 된 의혹으로 혼란"

입력
2020.09.10 09:17
수정
2020.09.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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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극 옹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과 관련한 무차별적 폭로와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혹에 대해 “공평무사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며 “검찰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추 장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야당 일각의 추 장관 사퇴 요구를 분명히 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의 수사 결과까지 추 장관을 비호하겠다는 ‘장기전’으로도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공수처 설치와 특별감찰관 동시 일괄타결하자는 제 제안이 야당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지는지 모르겠다”며 “순서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의미도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와 특별감찰관을 동시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을 먼저 임명하면 공수처 추진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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