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 브랜드와 레이서들의 도전을 이어가는 대회 중 하나인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새로운 장면이 탄생했다.
2020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한 어큐라 NSX 힐 클라이머가 하이브리드 차량 부분의 기록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어큐라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를 기반으로 개발된 어큐라 NSX 힐 클라임 레이스카가 TA1(타임어택 1) 클래스에 참가해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올렸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어큐라는 두 가지 무기를 마련했다.
첫 번째는 드라이버, 어큐라는 대회에서의 호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열 번의 포디엄을 달성한 ‘어큐라 엔지니어’ 제임스 로빈슨(James Robinson)을 드라이버로 지정했다.
두 번째 무기는 차량에 있다. 어큐라 NSX는 순정의 상태로도 이미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공기역학 등을 통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차량이지만 ‘세계 기록 갱신’을 위해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어큐라의 엔지니어들은 어큐라 NSX를 더욱 강력하게 다듬었다.
가장 먼저 오르막 주행 시 차량의 그립 확보를 위한 다운포스 강화에 나섰다.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물론이고 대담한 스타일의 전면 바디킷 및 스플리터가 더해졌다.
여기에 대대적인 경량화를 통해 차량이 가진 성능을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실제 어큐라의 발표에 따르면 순정 대비 90kg 이상 무게를 덜어냈다.
게다가 오르막 구간에서 더욱 강력한 가속을 위한 성능 개선도 함께 이어졌다. 어큐라 측에서는 상세 튜닝 및 개선 내용은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순정의 NSX 대비 대대적인 튜닝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어큐라 NSX는 V6 트윈터보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한 SPORT HYBRID SH-AWD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573마력을 제공하는나 2020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사양은 무려 625마력까지 성능을 끌어올렸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어큐라 모터스포츠는 코로나 19(COVID 19)의 위기 속에서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