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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ㆍ오영환 의원 "의정부 미군 공여지 3곳 즉각 반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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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ㆍ오영환 의원 "의정부 미군 공여지 3곳 즉각 반환 하라"

입력
2020.09.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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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국방부 차관에서 성명 전달

김민철(가운데)ㆍ오영환(오른쪽) 의원은 9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게 의정부지역 주한미군 공여지 3곳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김민철(가운데)ㆍ오영환(오른쪽) 의원은 9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게 의정부지역 주한미군 공여지 3곳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경기 의정부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ㆍ오영환 의원은 9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게 의정부 주한미군 공여지 3곳의 즉각 반환을 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의정부는 6.25전쟁 때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 기지 8곳이 주둔했는데, 5곳은 2007년에 반환됐고 3곳은 미반환 상태”라며 공여지 조기 반환 필요성 등을 담은 성명서를 박 차관에게 전달했다. 미반환된 공여지는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캠프 레드 클라우드 등 세 곳이다. 이들 공여지는 병력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 현재 폐쇄된 상태로, 반환 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

김ㆍ오 의원은 "미군 공여지의 반환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진 채 빈 땅으로 방치되면서 의정부 발전에 엄청난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공여지가 즉시 반환 될 것으로 믿었던 의정부 시민의 소망을 더는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공여지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여지의 신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도 주장했다. 실제로 캠프 스탠리 공여지 주변엔 고산택지개발지구는 이미 입주가 시작됐고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정부 주도로 법조타운 건설도 진행 중이다.

이에 박 차관은 “국방부도 의정부 3개 공여지의 반환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며 “관련 부처와 미군 측과 함께 기지 반환을 적극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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