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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 "별 일도 아닌데 조국 때처럼" vs "영창 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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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 "별 일도 아닌데 조국 때처럼" vs "영창 갔을 것"

입력
2020.09.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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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와 관련한 의혹이 연달아 나오면서 9일 온라인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성향에 따라 여론이 나뉘는 모양새다.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문제될 게 없지 않냐"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아프면 치료를 받게 해주는 게 맞는데 아파서 치료 받았다고 뭐라 하는 상황이다"(주****), "나도 일단 병가로 나가서 진단 받은 후에 전화로 (휴가) 연장한 적 있다"(민****),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군대에 간 건 칭찬해줘야 할 일이고, 미담이지 않느냐"(si****) 등의 의견을 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1년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관련해 의혹 제기가 이어지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 때처럼 아무 증거도 없이 논란만 반복 재생산하고 있다"(li****), "조국 장관 때와 같다. 추 장관이 특혜를 누리려 했다면 현역으로 보내는 게 가당키나 하냐"(꿈****), "별 것도 아닌데 조국 전 장관 때와 맞먹을 만큼 심해지고 있다"(앙****) 등이다.

반면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통은 정시에 복귀해서 연가를 내서 허가를 받든가 해야 한다"(골****), "일반 사병이 저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뿌****), "일반인이라면 저렇게 처리가 안 되니까 난리가 나는 거다"(쥬****), "일반인이라면 영창에 갔을 거다"(성****) 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카투사 관련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뜨겁긴 마찬가지다. 카투사 출신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사전에 말도 없이 복귀 시간 지나서 갑자기 쓰는 휴가가 어딨냐", "(휴가를) 붙여서 쓰더라도 복귀하고 다음날 아침에 나가는 게 당연하다", "병가로 나오는 거 자체가 어려운데 서류를 늦게 냈는데도 받아주는 건 말도 안 된다" 등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서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나흘간 개인 휴가(3차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

서씨 측은 전날 낸 입장문에서 "1차 병가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고, 2차 병가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에 먼저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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