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가 "모든 분쟁이 극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9일 판타지오 측은 최근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모든 분쟁이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그동안 있었던 분쟁에 대해 판타지오는 "이번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 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새로운 주주와 경영진 간에 생긴 오해 등으로 소송전이 격화됐으나 이번 만남으로 일체의 조건 없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공동경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하면서 "양측은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에 대해 판타지오는 "옹성우와 차은우가 각각 JTBC 드라마 '경우의 수', tvN 드라마 '여신강림'의 주인공으로 출격한다. 아스트로 문빈과 산하는 14일 유닛으로 첫 번째 미니 앨범을 선보인다. 엠제이는 뮤지컬 '제이미'에 출연했다. 위키미키는 하반기 미니앨범을 내놓고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판타지오는 "앞으로 ㈜판타지오는 지상파 3사 출신의 예능 프로듀서와 종합일간지에서 문화부장 등을 역임한 기자 출신이 힘을 합쳐서 신한류를 이끌어나갈 스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 경연진 박해선 대표이사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소라의 프러포즈' '이문세 쇼' '열린 음악회'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을 연출하고 '해피선데이-1박 2일' '해피투게더' '미녀들의 수다' 등을 기획한 KBS 예능국장 출신 스타 PD다. 정동원 사외이사는 베테랑 PD 출신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 이사와 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대중문화 전문가다. 최근 합류한 오광수 부사장은 30년 넘게 문화 각 분야를 취재해온 대중문화 전문기자 출신이다.
이번 공식입장 말미에 판타지오는 "앞으로 판타지오는 현장에서 쌓아온 경영진의 노하우와 단단한 자본주의 뒷받침, 배우와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스타들의 힘을 한데 모아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며 그간의 분쟁으로 마음이 불편했을 팬들과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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