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56명 중 60세 이상 47%
위중ㆍ중증 환자 154명 중 86.4% 차지
종교시설ㆍ방문판매 행사 참여 자제 요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0시 기준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주(8월 13~26일)의 32.4%보다 3.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6명 중에도 60세 이상은 74명(47%)에 이른다.
이날 기준 위중ㆍ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이 가운데 86.4%(133명)가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고위험군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확진 시 위중ㆍ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종교행사 외의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는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중ㆍ장년층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행사, 다단계 업체 및 투자 관련 설명회, 건강기능식품 설명회 등 각종 설명회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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