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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ㆍIoT로 도시가스배관 관리' 세종시 스마트시티 실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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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ㆍIoT로 도시가스배관 관리' 세종시 스마트시티 실증 나선다

입력
2020.09.09 14:28
수정
2020.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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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세종시를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4개 실증사업 추진

세종시에서 추진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종합실증사업 개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서 추진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종합실증사업 개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서 드론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 안전을 관리하는 첨단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과 관련한 각종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의 제8차 심의 결과 세종시 전역이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됐다.

스마트규제혁신지구는 혁신기술과 서비스 상용화, 시험ㆍ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특례를 적용받는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스마트도시법 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민간이 스마트 혁신사업이나 스마트 실증사업 계획을 신청한 뒤 승인을 받아 최대 6년(기본 4년+연장 2년)간 규제 일괄해소 특례를 적용 받는다.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는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의 연계를 위해 관련 규제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세종시 전역을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최대 5억원을 지원받아 4개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사업은 △스마트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수요 예측 및 배치서비스 △드론ㆍ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 서비스 등 4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모빌리티 종합실증 사업은 시민 이동 편의 증대를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이용자 수요에 따라 노선, 배차 등을 설정하는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서비스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5-1생활권과 물리적으로 가장 유사한 1생활권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 실증 사업에 따라 대중교통 부조지역에서만 운행 가능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가 신도시 지역까지 확대 적용된다.

전동킥보드 서비스 개요. 세종시 제공

전동킥보드 서비스 개요. 세종시 제공


전동킥보드 수요 예측 및 배치서비스는 시가 ㈜메스아시아와 협업해 발굴한 사업으로, 1생활권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대여하고, 소상공인 연계 네트워크를 통해 충전ㆍ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례 규정에 따라 이곳에선 운전면허가 없어도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고, 법적으로 금지된 자전거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서비스 개념도. 세종시 제공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서비스 개념도. 세종시 제공


드론ㆍ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서비스는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큰 위협이 되는 불법 굴착공사를 드론과 IoT 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하매설, 교량, 고층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도시가스를 점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관리가 가능토록하고, 드론 비행도 현행 1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각종 시설물 정보와 길 안내를 제공하고, 카페에서 음성과 동작인식 등을 통해 메뉴를 고르고, 주문ㆍ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장민주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서비스를 실증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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