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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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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입력
2020.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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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둔곡동 과학벨트 부지에 8만여 ㎡ 규모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12개 외국기업 입주예정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내에 조성되는 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내에 조성되는 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지역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조성된다.

9일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시ㆍ도지사가 지정ㆍ고시한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되는 국제과학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은 8만3,566㎡ 규모로, 국비 231억원과 시비 154억원 등 모두 385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12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5월 1,400만달러 투자신고를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연말께 입주하고, 이어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 천연샴프,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의 기업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 분야 등 다양한 기업 유치로 4,8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앞으로 5년간 생산유발효과 2,075억원, 부가가치유발 749억원, 1,3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과학벨트 내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간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술혁신 촉진도 기대되고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추진하여 대전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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