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인센티브 10%+15% 추가...2달 내 사용해야
오는 18일부터 선착순 지급...개인 최대 3만원?
도민 333만명 혜택...소비매출 8300억 증대 예상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후 장현국(왼쪽)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5%(개인 최대 3만원 혜택) 추가 제공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코로나19로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인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오는 9월 18일부터 (개인 최대인) 20만원 기준 15%에 해당하는 3만원의 인센티브를 사후 추가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0만원을 충전할 때 기본 인센티브 2만원(10%)을 지원하는 외 3만원(15%)을 더 지원해 총 5만원(25%)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라며 “한정판 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오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본 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소비지원 목적의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며 “사후 인센티브(15%)는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충전금액에 제한은 없지만 20만원 이상 사용이 확인되면 개인 최대 3만원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20만원 미만 사용 시 3만원을 돌려받지 못한다.
이어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예산은 총 1,000억원으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약 333만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고,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은 최대 약 8,300억원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채는 미래자산을 당겨 현재 위기를 해결하는 것으로, (추가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면 경기도의회와 논의해 검토하겠다”고 지방채 발행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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