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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박성민 與 최고위원, 첫 메시지는 '사회적 약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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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박성민 與 최고위원, 첫 메시지는 '사회적 약자 보호'

입력
2020.09.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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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는 이들의 고통 끊임없이 찾아내 변화시킬 것" 다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24살 최연소 지도부인 박성민 최고위원이 9일 첫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사회적 약자 문제에 주목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는 우리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매우 깊게 파고들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보호종료아동’들은 부모나 가족의 정서적 지지나 경제적 지원 밖에서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보육원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졸업한다. 매년 2,600여명 정도의 청소년이 홀로서기 상황에 처한다.

박 최고위원은 “이들은 최근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그마저 구한 아르바이트나 직장에서 잘리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 사태로 커지는 우울감, 고민과 막막함을 혼자 감당하다보니 정신적 고통도 시달리기 쉽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들의 고통을 단순히 코로나19가 지나갈 한시적 고통으로 취급해선 안 된다”며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재정적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경제금융상식교육이 필요하다. 정서, 심리지원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최고위원은 “무늬만 어른이 되길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라, 진정한 어른으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소외되는 이들의 고통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변화시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31일 대학생인 박성민 당시 청년대변인과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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