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공사 이달 발주…2025년 12월 개통
알림

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공사 이달 발주…2025년 12월 개통

입력
2020.09.09 11:00
0 0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시내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번째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 10여년만에 본격 착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연결도로(제3연륙교) 2공구와 3공구에 대한 공사를 이달 중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1공구는 다음달 발주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1월 제3연륙교 건설 자재 운반하는 선박이 접안할 부두 조성과 해상 준설 등 밑작업에 해당하는 3공구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9월에는 1공구(영종 측)와 2공구(청라 측) 등 다리 건설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총 사업비는 6,500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 12월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부터 서구 청라동까지 총 길이 4.66㎞(해상 교량 3.64㎞, 육상 구간 1.02㎞)로, 왕복 6차로 규모이다. 차도뿐 아니라 폭 3m 규모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를 갖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다. 다른 연륙교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는 고속도로라 차량 이외 통행이 불가능하다. 제3연륙교에는 도로 외에 9만6,485㎡와 5만6,684㎡ 크기의 광장 2곳도 만들어진다.

제3연륙교는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과 청라 택지 조성원가에 건설사업비 5,000억원을 반영해 이미 확보됐음에도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됐다. 제3연륙교 개통에 따라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30년간 받는 민자사업자가 입을 손실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인천시와 정부가 줄다리기를 해서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사업비도 불어난 상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과 청라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공사 발주부터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 공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