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춘이 리씨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특별한 영상 편지를 전했다.
김병춘은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영화 '소리꾼'을 함께한 조정래 감독,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강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병춘은 가족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제가 지금의 아내를 5년 동안 쫓아다녔다. 아내에게 제 모든 일상을 공유한다.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병춘은 아들이 희귀 질환인 '리씨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다행히 밝고 학교에서 인기도 좋다. 올해 초에 휠체어와 자전거를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서 최근 가족들이 특별한 산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병춘 가족의 산책 모습은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아들을 향해 김병춘은 "아빠는 네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르게 대하지 않겠다.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듯 똑같이 지적하며 키우겠다. 어쨌든 난 우리 아들을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한다. 방송 보면서 옆에서 안아주겠다"며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병춘의 가족 사랑에 함께 출연한 김강현은 "열심히 하시는 걸 안다"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배가했다.
한편 김병춘은 올해 영화 '소리꾼' 막동 역,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왕대표 역으로 관객 및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 작품들 뿐만 아니라 1999년 영화 '해피엔드'로 데뷔 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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