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관 목표
전북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복합스포츠타운 내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사업에 본격 나섰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복합스포츠타운에 전주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전주실내체육관은 2023년까지 사업비 522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500석 규모로 지어지며,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에 우수한 건축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도면과 설계설명소로 분리된 것을 설계도면 하나로 줄었다. 또 다른 설계공모와 달리 내ㆍ외부 디자인 및 배치 등은 물론 설계 및 운영상의 특화방안에 대해서도 설계자가 제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설계 작품을 접수하고, 건축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같은달 15일 작품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는 건축사들의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심사 과정은 전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은 심사가 끝나는 11월 중에 전주시 누리집에 공고된다. 이어 8개월간의 설계기간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21년 8월 착공해 1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건축된 지 47년이 돼 관람석과 주차공간이 좁아 불편함이 제기됐던 전주실내체육관을 이전, 신축하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복합스포츠타운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을 새로 지으면 시민과 농구팬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프로농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많은 추억이 담긴 현 실내체육관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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