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추세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판로를 열어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시는 쿠팡과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과 협의해 전용관인 'Seoul 소상공인 쏠쏠마켓'을 내달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선정해 입점을 지원한다. 판매 수수료를 평균 2~5%가량 낮추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1일까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홈페이지(www.heemangfdn.or.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입도 돕는다. 청년들의 소비 트랜드 변화와 코로나19로 설 곳을 잃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조처다.
시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올해까지 65개 시장을 입점할 계획이다. 온라인 장보기는 시장 내 각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직접 장을 보듯 온라인 쇼핑 '장바구니'에 담으면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전통적인 쇼핑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언택트시대에 맞춰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비대면시장 진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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