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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상인 온라인 진출 돕는다

입력
2020.09.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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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어물시장에서 상인이 추석을 앞두고 굴비를 진열하고 있다. 뉴스1

9일 오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어물시장에서 상인이 추석을 앞두고 굴비를 진열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추세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판로를 열어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시는 쿠팡과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과 협의해 전용관인 'Seoul 소상공인 쏠쏠마켓'을 내달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선정해 입점을 지원한다. 판매 수수료를 평균 2~5%가량 낮추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1일까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홈페이지(www.heemangfdn.or.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입도 돕는다. 청년들의 소비 트랜드 변화와 코로나19로 설 곳을 잃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조처다.

시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올해까지 65개 시장을 입점할 계획이다. 온라인 장보기는 시장 내 각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직접 장을 보듯 온라인 쇼핑 '장바구니'에 담으면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전통적인 쇼핑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언택트시대에 맞춰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비대면시장 진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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