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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추석엔 마음만 보내는 ‘선물보내기 운동’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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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추석엔 마음만 보내는 ‘선물보내기 운동’  하자”

입력
2020.09.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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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 추석에 이동을 자제하고 선물로 마음만 보내자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등의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높이는 특별판매 추진 구상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진자가 좀처럼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며 “올 추석은 이동을 자제하자는 부탁을 드린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이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아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대안으로 부탁 드린다”고 제안했다.

운동 확산을 위한 당정의 계획도 꺼내놨다. 우선 온누리상품권은 종이 상품권 기준 구매 한도를 현행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율은 5%에서 10%로 높인다. 모바일 상품권도 구매한도 70만원을 100만원으로 올리고 할인율은 10%로 유지한다. 각 기업이 명절이나 경조사에 사원들에게 들이는 비용의 비과세는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한다. 지방자체단체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는 소득공제를 늘리고 캐시백의 폭을 확대한다. 이 밖에 지자체와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연계한 다양한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몹시 위축돼있는 전통시장과 수해로 시름 잠긴 농축어민께도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며 “정부 부처, 공공기관, 경제단체들도 동참해주실 것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확대ㆍ개편을 예고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개편 후 첫 회의다. 위원회는 방역본부, 경제본부, 사회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주 1회 정례회의를 연다. 이 대표가 직접 상임위원장을 맡았고, 중진인 김진표·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김두관·전혜숙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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