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예술체험캠프 등 52개 사업 폐지
사제존중 행복시간 자율운영 등 92개 축소
대구시교육청이 교실수업문화 정착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150개에 가까운 각종 교내 사업을 대규모로 구조조정했다.
정비대상 사업은 학교현장에서 폐지ㆍ개선 요구가 많거나 유사한 것들이다. 사안에 따라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꼭 필요한 것은 횟수를 축소하거나 절차는 간소화 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등 현장의견수렴과 부서간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내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과 예산을 편성할 때 이번 조정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폐지사업으로는 △학교예술체험캠프 △어린이영양캠프 △이중언어캠프 △장애학생댄스 경연대회 △남부 연극ㆍ뮤지컬 낭독극 경연대회 △행복한 학교급식 그림ㆍUCCㆍ사진공모전 △미래로 톡톡 UCC 공모전 등 각종 캠프, 대회, 공모전 등 52개다.
개선사업으로는 △사제존중 행복시간 정규 수업시간 편성 지양 및 자율운영으로 개선 △교육감배 장애학생 체육대회 체험부스 격년제 운영 △과학교육 실태 조사 시 최소 항목 조사 △홈페이지 활용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언어 확대 등이 있다. 학교 업무 경감 차원을 넘어 학교 지원 강화까지 개선 영역을 넓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정상 추진이 어려운 학교 대상 사업 164개를 취소, 축소ㆍ개선, 연기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교육청 각 부서와 기관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학교업무 경감, 단위학교 자율성 강화를 위해 학교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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