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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60대 부모 싸늘한 주검으로...두 딸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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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60대 부모 싸늘한 주검으로...두 딸이 신고

입력
2020.09.08 11:27
수정
2020.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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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경찰서, 부검 통해 사인 규명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동해시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1분쯤 동해시의 A(63)씨 아파트에서 A씨와 부인 B(60)씨가 숨진 것을 큰딸과 작은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부모와 함께 사는 딸들은 경찰에서 “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아무 기척이 없고 안방 문이 잠겨 있는 게 이상해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어머니와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방 침대와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편과 아내를 발견했다. 시신에선 모두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남편은 목 부위가 5㎞ 무게의 아령으로, 몸통이 돌덩이에 눌려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부부가 며칠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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