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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요구는 비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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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복지부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요구는 비합리적"

입력
2020.09.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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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이 공정성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해 온 전공의들이 18일 만에 일부 진료에 복귀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가운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해 온 전공의들이 18일 만에 일부 진료에 복귀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가운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의대생들이 국가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구제책을 마련하라는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합리적이지 않은 요구”라고 일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접수기간을 추가 연기해서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의대생이 스스로 거부한 상황에서 정부에 구제를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의대생들에 추가 시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하여 실제 많은 국민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의료계는 유념할 필요가 있고, 이런 국민 감정을 생각하면서 행동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의협과 전공의 단체는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 의대생 스스로 학업에 복귀하고 시험을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게 하는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순리”라고도 했다.

현재 의대생 14%만 국가 시험에 응시한 가운데 이날부터 국가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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