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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코로나 '비상'…일련정종 서울포교소서 12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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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코로나 '비상'…일련정종 서울포교소서 12명 감염

입력
2020.09.08 10:43
수정
2020.09.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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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텐트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로 고정되어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텐트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로 고정되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불교 종파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기독교가 아닌 불교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는 서울에서 처음이다.

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련정종 승려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동료 신도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 300여명 중 200여명은 진단 검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1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승려와 신도 등 접촉의심자들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 첫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포교소를 폐쇄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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