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옛 서울역사와 서울로 잇는 '공중 보행길' 10월 열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옛 서울역사와 서울로 잇는 '공중 보행길' 10월 열린다

입력
2020.09.08 12:13
수정
2020.09.08 12:48
0 0
옛 서울역사 옥상과 서울로7017 연결 보행로 설치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옛 서울역사 옥상과 서울로7017 연결 보행로 설치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내달부터 서울로7017에서 공중 보행길을 통해 옛 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옛 서울역사 옥상과 서울로7017을 잇는 폭 6m, 길이 33m 규모의 공중 보행로를 10월 완공해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 쌓인 눈에 시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공중 보행길 바닥에 열선을 깔고, 야간 조명도 설치한다.

옛 서울역사 옥상도 확 바뀐다.

옥상엔 콘크리트 바닥 대신 잔디가 깔린다. 옥잠화 등 다양한 풀꽃이 곳곳에 심어져 사계절 내내 초록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잔디가 깔린 '루프톱' 공간엔 걸터앉을 수 있는 앉음 벽과 벤치 등 보행자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

옥상과 서울로 사이에 20여년 간 방치된 폐쇄 주차 램프 주변엔 공중정원이 조성된다. 폐쇄 램프 상부에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을 세우고, 구조물 벽면 사이사이에 공중화분을 매달아 정원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류훈 시 도시재생 실장은 "서울역은 대한민국 대표 철도역사이자 서울의 관문이면서도 그동안 도심 속 섬처럼 고립돼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서울로7017과 보행으로 연결하고 휴게공간을 확충해 서울역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