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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가족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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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가족간 감염

입력
2020.09.08 09:16
수정
2020.09.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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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한달 새 121명 중 33명이 가족간 감염

수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제공

수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제공

수원지역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1명 중 33명(27.3%)의 감염원이 가족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또는 무증상의 지인(또는 직장동료 등)과 식사, 대화 등을 통해 감염된 후 집으로 돌아와 자녀와 가족에게 감염시키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인과 식사를 하다 감염된 분이 자녀를 감염시키고,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된 분을 통해 1명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시기”라며 “사랑하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자”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는 오는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헬스장·당구장·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된다.

특히 7일 0시부터는 프랜차이즈 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 훈련을 하는 직업훈련기관도 비대면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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