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이오기업 오라팜, 구강 유산균 제품 출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이오기업 오라팜, 구강 유산균 제품 출시

입력
2020.09.07 17:54
0 0
바이오기업 오라팜이 출시한 구강 유산균 제품. 오라팜 제공

바이오기업 오라팜이 출시한 구강 유산균 제품. 오라팜 제공


바이오기업 ‘오라팜’이 구강 유산균 제품 ‘오라덴티’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입에 넣어 녹여 먹는 알약 형태로, 유산균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생존하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로 2중 포장돼 있다. 실온에서 최대 2년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잇몸병을 앓고 있거나 치아 교정을 했거나 임플란트,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오라팜 측은 설명했다.

입 속에는 700여종 100여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중에는 유익한 균도, 유해한 균도 있는데, 평소에는 이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가 스트레스나 잘못된 치아 관리, 부적절한 식습관 등이 이어지면 유익균은 죽고 유해균이 더 많이 살아남는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 같은 입 속 세균 불균형은 구강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에서 느껴지는 텁텁함이나 불쾌한 입 냄새도 유해균이 만들어낸다.

구강 유산균은 입 속에 정착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남설희 강원대 치위생학과 교수는 “유산균을 통한 유익균 공급은 구강 내 세균 균형을 유지시켜 잇몸병이나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 유산균 제품은 이미 대중화했지만, 구강 유산균은 아직 생소하다. 오라팜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 3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오라팜은 전남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 한국인에게서 분리한 1600여가지의 균 중 안전성과 구강 정착 능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뛰어난 4개를 골라 제품으로 개발했다.

강미선 오라팜 구강유산균 연구소장은 “세균이 많은 구강에선 장 못지 않게 유산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입 속 문제의 본질을 찾아 바로잡는 게 구강 유산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