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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00억 기보 출연 지역 주력업종 구조고도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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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00억 기보 출연 지역 주력업종 구조고도화 지원

입력
2020.09.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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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시 기보 대구경북중기청과 협약
은행 최초 ‘민관합동 지역 중소기업 상생 지원’
부품ㆍ섬유업 등 대상 10억원까지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홍의락 대구경제부시장, 김태오 대구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7일 대구시청에서 ‘민관합동 지역 중소기업 상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홍의락 대구경제부시장, 김태오 대구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7일 대구시청에서 ‘민관합동 지역 중소기업 상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구조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기보는 이 기금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총 2,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은 7일(월) 대구시청에서 김태오 대구은행장과 홍의락 대구시경제부시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산업고도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기보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내수ㆍ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섬유업 등의 중소기업을 위해 보증지원을 하게 된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8월말 기준 3만5,436업체 1조6,873억 지원에 이은 것이다.

보증지원 한도는 2,000억원이다. 또 지원 대상 업체에는 보증료를 0.2%포인트 감면하고, 최대 5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 소재 중소기업은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을 원하는 전국의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 심사를 거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10억원 이내 운전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등 각종 재정사업을 정부 사업과 연계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및 침체된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지속 협력한다는 목표다.

김태오 은행장은 “은행 최초로 민관합동 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조성에 참여, 지역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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