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철도산업단지 조성 '막바지 분주'

전동차 생산 공장 본격 가동

전북 정읍시 철도산업단지 조감도.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2018년 8월부터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입암면 하부리(노령역) 일원에 22만1,861㎡ 규모의 철도산업 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산업시설 14만3,128㎡, 주거시설 1,757㎡, 지원시설 9,617㎡, 공공시설 6만7,359㎡㎡로 구성됐다.

정읍시는 주변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비 141억원을 들여 철도연결선로 사업을 다음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27억원을 들여 철도산단 4차선 진입도로 개설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읍 철도산업단지에는 (주)다원시스 철도공장을 비롯한 철도 관련 기업이 입주했다. (주)다원시스는 지난 4월 공장을 짓고 운영 중이며, 그린 모빌리티인 '전동차'를 본격 양산해 납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입주 계약을 마치고 건축설계 중인 (주)엑스티지는 내년 초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산업용지 14만3,128㎡ 중 75% 분양을 완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부지를 분양할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이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잔여 부지를 모두 분양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