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다 잠적한 황주홍(68ㆍ민주평화당,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 전 의원이 도피 3개월 만인 7일 검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황 전 의원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황 전 의원은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의원은 지난 6월 검찰이 강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본격 진행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검찰은 황 전 의원의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부산 등지에 수차례 수사관을 파견해 검거에 주력해왔다. 검찰은 황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사안에 따라 구속영장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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