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강은탁 이채영(왼쪽부터 차례로)이 '비밀의 남자'를 이끌어간다. KBS 제공
'비밀의 남자'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이 본 적 없는 '인생 일일극'을 예고했다.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의 신창석 감독과 배우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은 7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작품과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출연진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참석자들 사이에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일극 어벤져스'라 불리는 멤버들도 모였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등 네 주인공의 변화무쌍한 관계성이 곧 '비밀의 남자'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맑고 순수한 이태풍(강은탁), 전혀 다른 이란성 쌍둥이 한유정(엄현경)과 한유라(이채영), 안하무인 재벌 3세 차서준(이시강)이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비밀의 남자' 출연진이 색다른 일일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KBS 제공
'빛나라 은수' 이후 4년여 만에 일일극으로 돌아온 양미경, '응답하라' 시리즈 엄마로 세대를 넘나드는 이일화, 막장부터 정통극 등 장르와 선역 및 악역 가리지 않는 연기파 김희정의 연기 대결 또한 가슴 쫄깃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워너비 남편상' 이진우, '보통의 아버지상' 최재성의 활약도 예고돼 눈길을 끈다.
신창석 감독은 "기적에 관한 드라마다. 요즘처럼 많은 분들이 기적을 간절히 바라는 세상에 '비밀의 남자'가 많은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희정은 "요즘 어르신들이 볼 드라마가 많이 없는데 때마침 '비밀의 남자'가 찾아왔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작품의 의미를 소개했다.
강은탁은 '비밀의 남자'만의 매력으로 "가족들의 사소하면서도 밀접한 이야기를 가깝게 표현할 수 있고, 전개 속도는 웬만한 장르물보다 빠르다.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의 캐릭터가 강렬하다"고 예고했다. 역대급 악녀를 예고한 이채영이 일으키는 사건들과 이를 둘러싼 두뇌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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