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열차에 치인 흔적 발견 사망 원인 수사중"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동묘앞역 구간에서 80대 남성이 열차에 치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7일 오전 5시34분쯤 선로에 쓰러진 채 발견된 A씨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신체에 열차에 치인 흔적이 있었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탓에 아직 검안조차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부검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위중한 상태였던 A씨는 병원에 도착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망 사고 발생으로 1호선 열차 운행은 1시간가량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선로 인근에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수색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청량리역부터 동묘앞역까지 1호선 하행선의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A씨의 가족들은 전날(6일) 오후 8시쯤 A씨가 서울 성북구의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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