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딕슨 마차도가 KBO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 유격수에 이름을 올린 마차도는 84만9,441표를 획득했다. 마차도는 2008년 역시 롯데 소속이었던 카림 가르시아(67만8,557표)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83만1,755표를 얻어 전체 2위이자 나눔 올스타 득표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 12' 중 드림 올스타 포수 강민호(삼성)는 개인 통산 10번째(2007∼2013년, 2015년, 2019∼2020년)로 뽑혔고, 나눔 외야수 김현수(LG)는 해외에서 뛴 2016∼2017년을 빼고 6회 연속(2013∼2015년, 2018∼2020년)으로 올스타로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롯데 5명으로 가장 많았고, NC(4명), 키움ㆍKIA(이상 3명) 순이었다.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올해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지만 팬 투표는 진행했다. 베스트12에 뽑힌 양 팀 24명 선수에겐 트로피와 상금, 특별 제작 패치를 준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각 팀 최다 득표 1위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나머지 22명은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팬들에겐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희명병원 건강검진권(2명), 차량용 공기청정기(5명), KBO-비비안 기능성 마스크(30명)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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