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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추미애 아들 황제군휴가,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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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추미애 아들 황제군휴가,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입력
2020.09.07 10:20
수정
2020.09.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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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추미애 사퇴해야”

김종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부모의 잘못된 자식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찬스는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찬스의 데자뷔로 느껴진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은) 집권여당 대표를 할 때 권력을 동원해 헌법에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해치고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서를 누락한 담당 검사의 보훈성 영전 의사로 왜곡된 검찰개혁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도 추 장관은 거짓말을 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전화한 건 사실이지만, 압력이나 청탁이 아니라는 궤변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추 장관 측 보좌관이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휴가 승인 등을 위해 서씨가 속한 군부대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추 장관 측이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압력이나 청탁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추 장관 사퇴를 주장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어떤 국민이 믿겠는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즉각 임명해야 하고, 수사가 미진하면 특별검사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훼손된 공정의 가치를 바로잡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추 장관을 압박했다. 그는 “추 장관이 빨리 특검 임명을 해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특검이 수사할 수 있게 해주든지, 법무장관직을 스스로 사퇴하든지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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