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커지면서 군 당국이 내년 초 개원을 앞둔 경기 성남 국군외상센터를 조기 운영하기로 했다. 외상센터 내 일반 병상 40개도 코로나19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병상으로 긴급 전환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7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소속 국군외상센터를 9일부터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 의료시설이 부족해지자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국군외상센터는 내년 1월 정식 개원 예정이었다.
조기 운영되는 국군외상센터는 우선 40개 일반 병상(18실 음압시설 구비)을 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위한 격리 치료 병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 출입문을 추가로 설치하고 병실별 폐쇄회로(CC) TV를 마련하는 등 확진자 격리를 위한 시설도 개선했다.
격리 치료 병상에는 수도병원 감염관리실장 등 군 의관 5명과 간호 인력 16명, 중앙사고수습본부 파견 의료 인력 47명이 투입된다.
앞서 국군수도병원은 지난 4일 음압 병상을 8개를 민간인 중환자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