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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천절 집회 용납 못해..응징하고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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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낙연 "개천절 집회 용납 못해..응징하고 차단해야"

입력
2020.09.07 10:08
수정
2020.09.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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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일부 보수단체의 대규모 도심집회와 관련해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하는 국민과 의료진을 향해서는 "자랑스러운 국민" "의료진의 모습에 감동"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8ㆍ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며 “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배경을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로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반면 의료진을 향해 “한국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하루 착용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다”며 “폭염에 방호복을 입은 채 잠시 쉬는 의료진의 모습은 감동적”이라고 했다. “의료진과 방역 당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향해서도 “우리 국민은 마스크 착용도, 거리두기도 함께해 주셨다”며 “모범국가는 국민의 참여를 통한 성취였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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