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학금 유지... 일부 대학 '꼼수'논란과 비교

순천향대생들이 교내 스타트업 플라자에서 융복합 실전창업 과제를 풀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는 학생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 25억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에게 직접 지급한 장학금은 실납입 수업료 10%로, 학생 1명당 34만∼50만원이다. 전체 장학금 규모는 25억여원으로 학교법인 특별전입금 10억원, 장학기금 15억원으로 충당했다.
일부 대학이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성적우수장학금을 포함한 교내 장학금을 축소하거나 폐지로 인한 ‘꼼수’논란과 달리 종전의 교내 장학금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미 지난달 졸업자에게는 현금으로 직접 지급했다. 2학기 등록학생은 실납입 수업료에서 해당 금액을 감면해 줬다. 2학기에 휴학한 학생은 복학할 때 이를 적용해 감면해 줄 예정이다. 수혜 대상은 8,000여명에 이른다.
서교일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재난사태 속에서 학생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총학생회 대표 학생들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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