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한 채 극우 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 아래 단호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과의 전쟁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겠다”고 했다.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개천절 자유연대 등 보수 단체는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며 최근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3만명 규모로, 자유연대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과 광화문 KT건물, 경복궁역 인근 등에 각각 2,000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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