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우나 이용자 205명 음성"
지역 'n차 감염' 우려되자 방역 고삐
강원 강릉시가 사우나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단 6일 오전 사우나 이용자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강릉시는 주말 시내 모 사우나 이용자 20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릉에선 앞서 4일 이후 사우나를 다녀갔던 60대를 시작으로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5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수영장과 헬스장, 사우나 운영이 중단됐다. 실내는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벌일 수 없다.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과 휴원을, 공공 기관과 기업은 유연,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또 실내ㆍ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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