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의 초보 제작자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 탄생을 위한 사방팔방 고군분투를 보여줬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부 수도권 기준 13.4%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0%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최고의 1분은 ‘환불원정대’ 리더 천옥(이효리)과 남친 조지 리(이상순)가 멤버들을 위해 만옥(엄정화)의 ‘초대’를 커버한 언택트 버스킹 장면으로 14%를 기록했다.
이날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계약을 완료한 지미 유는 제작과 활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걸그룹 제작이 처음인 지미 유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제작자 이상민을 만나 제작자로 위치를 지키는 방법과 매니저, 음반제작, 멤버들의 관계 도모 등 제작 전반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 특히 지난 주부터 시작한 ‘매니저 면접’에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지미 유’의 모습에 이상민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매니저’가 제작자를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매니저라고 설명하며 김종민을 추천했다.
이어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전원이 추천한 광희와 이상민이 추천한 김종민의 매니저 면접을 진행했다. 광희는 지미 유도 감당불가한 텐션과 거침없는 입담 폭주로 ‘15분 광속탈락’을 기록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김종민은 이상민의 조언대로 해맑은 미소로 “예?”를 반복하며 말귀를 못 알아듣는 ‘예’스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지미 유는 “이 사람은 찐이다! 이상민 말대로 나를 빛나게 해줄 친구”라고 평했다. 정재형과 함께 김종민은 ‘환불원정대’ 매니저 막강 후보로 올라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선 ‘환불원정대’의 언택트 회의 모습도 공개됐다. 회의를 통해 엄정화는 만옥, 이효리는 천옥, 제시와 화사는 각각 은비와 실비로 예명을 확정한 가운데 천옥의 베일에 싸인 남자친구 조지 리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 리는 현란한 기타실력으로 만옥의 히트곡 ‘초대’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언택트 회의에서 지미 유는 멤버들의 맞춤 케어를 약속했다. 그 첫번째 케어는 우리말이 서툰 은비를 위한 ‘우리말 특강’이었다. 지미 유는 은비를 위해 우리말 1타 강사로 변신, 계약서 내용부터 받아쓰기, 관용구, ‘허심탄회, 첩첩산중’ 등 어려운 사자성어까지 맞춤 족집게 강의를 펼쳤다. 이어 다음주에는 맞춤 케어 2탄의 주인공인 만옥과 깜짝 등장한 ‘V맨’ 김종민의 모습, 그리고 ‘탑100귀’를 자랑하는 지미 유가 ‘환불원정대’를 위해 의뢰한 노래가 공개될 예정이라 본격 데뷔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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