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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 스트라이커로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1-2로 왓퍼드에 패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끝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왓퍼드와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1-2로 패배하며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어준 상황에서 손흥민은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내며 아쉽게 득점엔 실패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손흥민은 라멜라가 만든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시키며 골맛을 봤다. 프리시즌 4호 골이었다. 이로써 4차례 진행된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한 손흥민은 3경기(입스위치 타운ㆍ레딩ㆍ버밍엄ㆍ왓퍼드)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기에서도 구했다. 볼 점유율 70%로 왓퍼드에 앞섰던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락하며 끌려갔다. 전반 20분엔 왓퍼드 도밍고스 퀴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터졌고, 전반 39분엔 페널티킥을 내어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이후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막바지 왓퍼드 마크 나바로가 토트넘의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하며 역습을 시도했다. 이때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전력질주해 공을 끊어냈고,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14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전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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